美, 마추픽추 유물 100년만 페루 반환_임신한 바비 포키 게임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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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잉카 문명의 유적지인 마추픽추가 발견된 지 올해로 꼭 백년이 됐는데요, 미국 예일대가 보관해오던 마추픽추 유물들이 백년 만에 페루로 돌아가게 됐습니다. 뉴욕 임장원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페루 남부 해발 2천3백미터에 자리잡은 잉카 문명의 유적지 마추픽추입니다. 16세기에 건설된 것으로 추정되는 이 수수께끼의 도시는 백년 전인 1911년 미국 예일대의 역사학자에게 발견됐습니다. 당시 막대한 양의 마추픽추 유물이 연구를 이유로 미국으로 빠져나갔는데, 꼭 백년 만에 페루로 돌아가게 됐습니다. 미국 예일대가 마추픽추에서 가져온 유물들을 페루 정부에 반환하는 협정에 서명한 겁니다. 반환되는 유물은 도자기와 석기, 보석 등 5천 점에 이릅니다. <녹취> 알란 가르시아(페루 대통령) : "예일대가 이 유물들을 보존하지 않았다면 수집가들의 손에 사라졌을 거라는 점을 깊이 인식하고 있습니다." 페루는 그동안 마추픽추 유물을 돌려받기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펼쳤습니다. 가르시아 대통령이 직접 오바마 미국 대통령에게 서한을 보내고, 예일대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또, 페루 국민들은 예일대의 행위를 문화재 약탈로 규정하며 시위를 벌였습니다. 페루 정부는 잉카 유적지에 마추픽추 연구센터를 만들어 돌려받은 유물을 전시할 계획입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임장원입니다.